빨간불은 지금
주황불은 며칠 안에
경고등 색이 곧 급한 정도입니다. 저희에게 오지 않으셔도 이 글은 도움이 됩니다 — 그래서 적어 둡니다.
빨간 경고등은 그 자리에서 차를 세우라는 뜻이고, 주황(황색) 경고등은 며칠 안에 점검하라는 뜻입니다. 엔진오일·냉각수 온도·브레이크 경고등이 빨갛게 뜬 상태로 계속 달리면 수십만원으로 끝날 일이 수백만원이 됩니다.
경고등 여섯 가지
엔진오일 경고등 — 주유기 모양
오일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오일 압력이 없다는 뜻입니다. 압력이 없으면 금속이 금속을 직접 긁습니다. 몇 분 만에 엔진이 상합니다.
- 안전한 곳에 바로 세우고 시동을 끕니다
- 5분 뒤 오일 게이지를 봅니다
- 부족하면 보충하고, 정상인데도 불이 켜지면 견인하세요
- "집까지만" 하고 계속 달리기
- 불이 꺼졌다고 안심하기
냉각수 온도 경고등 — 온도계 모양
엔진이 과열되고 있습니다. 계속 달리면 헤드 개스킷이 나가고 엔진을 열어야 합니다. 수리비가 2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.
- 세우고 시동을 끄고 30분 이상 식힙니다
- 보닛을 열어 열이 빠지게 합니다
- 바닥에 초록·분홍 액체가 있으면 누수입니다 — 견인하세요
- 뜨거울 때 라디에이터 뚜껑 열기 — 끓는 물이 튑니다
- 찬물을 바로 붓기 — 엔진 블록이 갈라집니다
브레이크 경고등 — 원 안에 (!) 또는 BRAKE
주차 브레이크가 걸려 있는지 먼저 보세요. 그게 아니라면 브레이크액이 부족하거나 패드가 다 닳은 것입니다. 제동거리가 늘어난 상태로 달리고 있는 것이니 속도를 줄이고 가까운 정비소로 가세요.
배터리 경고등 — 배터리 모양
배터리가 아니라 발전기(알터네이터)가 충전을 못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. 지금 차는 배터리에 남은 전기로만 달리고 있습니다. 한 번 시동을 끄면 다시 못 걸릴 수 있으니 세우지 말고 바로 정비소로 오세요. 에어컨·오디오·열선을 끄면 조금 더 갑니다.
엔진 경고등 — 엔진 모양
배기·연료·점화 계통에 이상이 감지된 것입니다. 당장 세울 필요는 없지만 며칠 안에 진단기를 물려 봐야 합니다. 원인이 백 가지가 넘어서 눈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— 진단기로 코드를 읽어야 합니다.
다만 깜빡이는 엔진 경고등은 다릅니다. 그건 실화(misfire)라는 뜻이고, 계속 달리면 촉매가 녹습니다. 깜빡이면 즉시 세우세요.
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— 괄호 안에 (!)
공기압이 기준보다 낮습니다. 주유소 셀프 공기주입기로 직접 넣으실 수 있습니다.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문을 열면 문틀에 스티커로 붙어 있습니다 (보통 32~36 psi).
찬 날씨에는 기온이 10℃ 떨어질 때마다 공기압이 약 1 psi 내려갑니다 — 겨울 첫 추위에 이 불이 뜨는 것은 대체로 정상입니다. 넣고 나서도 계속 뜨면 못이 박혔을 수 있으니 오세요.
경고등 모양과 색은 차종마다 조금씩 다릅니다. 정확한 것은 차 안의 취급설명서에 있습니다.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별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. 모르는 불이 켜졌으면 사진을 찍어 전화로 물어보세요.
점검 주기표
주행거리와 기간 중 먼저 오는 쪽이 기준입니다. 1년에 5,000km 만 타시면 거리보다 기간을 보셔야 합니다. 아래는 일반적인 기준이며 차종과 주행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.
| 항목 | 주행거리 | 기간 | 급한 정도 |
|---|---|---|---|
| 엔진오일 · 오일필터 | 10,000~15,000km | 1년 | 보통 |
| 에어컨 필터 | 10,000km | 6개월 | 낮음 |
| 에어클리너 | 20,000km | 1년 | 낮음 |
| 브레이크 패드 | 30,000~50,000km | — | 높음 |
| 브레이크액 | 40,000km | 2년 | 높음 |
| 냉각수 (부동액) | 40,000km | 2년 | 보통 |
| 배터리 | — | 3~4년 | 보통 |
| 타이어 | 홈 1.6mm 한계 | 제조 후 5년 | 높음 |
| 와이퍼 | — | 1년 | 보통 |
| 점화플러그 (일반) | 40,000km | — | 낮음 |
| 점화플러그 (백금·이리듐) | 100,000km | — | 낮음 |
| 미션오일 | 60,000~100,000km | — | 보통 |
| 타이밍벨트 | 80,000~100,000km | — | 매우 높음 |
타이밍벨트가 없는 차(체인 방식)도 많습니다. 어느 쪽인지 알려 드립니다.
계절마다 달라지는 것
- 배터리 — 첫 추위에 가장 많이 죽습니다
- 부동액 농도 — 묽으면 얼어서 터집니다
- 워셔액 — 여름용은 얼어붙습니다
- 타이어 공기압 — 기온이 내려가면 같이 내려갑니다
이 넷은 오시면 15분 안에 무료로 봐 드립니다.
- 냉각수 양과 누수 — 과열이 여름에 몰립니다
- 에어컨 가스와 필터 — 5월에 미리 하시면 안 밀립니다
- 와이퍼 — 장마 전에
- 타이어 홈 — 비 오는 날 수막현상
에어컨은 7월에 가장 밀립니다. 5~6월에 오시면 기다리지 않습니다.
명절이나 휴가로 장거리를 가신다면 엔진오일·냉각수·타이어 공기압·브레이크 네 가지만 보시면 됩니다. 이것도 15분이고 돈을 받지 않습니다. 다만 명절 직전 3일은 가장 붐빕니다 — 일주일 전에 오세요.
모르는 불이 켜졌으면 사진을 찍어 두세요
사진을 보내 주시면 무슨 뜻인지, 지금 세워야 하는지 알려 드립니다.